애틀랜타 개솔린값 갤런당 2.87달러

1년전보다 53센트 인하…조지아주는 2.83달러

애틀랜타 지역 휘발유 가격이 2.87달러까지 떨어지며 1년 전보다 53센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개솔린정보업체 가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 2100여개 주유소의 조사 결과, 이날 기준 무연 레귤러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8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3.6센트, 한 달 전보다 14센트 인하된 수치다.

전국 평균은 3.08달러로 4.2센트 내렸고, 디젤 가격도 갤런당 3.47달러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조지아주 전체 평균은 애틀랜타보다 낮은 2.83달러였으며, 메이컨은 2.80달러, 채터누가는 2.64달러로 조사됐다.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애널리스트는 “40개 주에서 지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다”며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 휘발유 가격은 2022년 5월 팬데믹 이후 최고치였던 3.94달러에서 1달러 이상 하락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엔 1.63달러까지 내려갔던 적도 있다.

현재 애틀랜타 내 최저가는 2.47달러, 최고가는 3.49달러로 무려 1.02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유시설 점검이 마무리되고 여름 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향후 가격 등락이 예상되지만, 당분간은 최근 몇 년 새 가장 저렴한 봄철 기름값이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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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레이스트랙 주유소/Racetr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