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도 에어프레미아 이용 가능

대한항공-알래스카 항공과 인터라인 협약

한국 저가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대한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미주 출발편의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라인은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해서 판매하는 제휴 형태로, 고객들은 이들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하나의 티켓으로 구매해 환승 시 체크인 및 수하물 수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인터라인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출발편 이용객은 인천을 거쳐 동남아·동북아로 이동 시 대한항공 항공편까지 한번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출발편은 대한항공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등 8개 노선을 연계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출발편은 ▷방콕 ▷호찌민 ▷마닐라 ▷싱가포르 등 4개 노선으로 연결된다. 17일 취항한 샌프란시스코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연결된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6월에는 미국 5위 항공사인 알래스카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알래스카 항공과 인터라인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애틀랜타와 댈러스, 시카고 등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지 않은 미국 국내선 110개 노선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6개 중남미 국가의 환승편을 탈 수 있어 이 지역 한인들도 에어프레미아 티켓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에어프레미아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