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이라고”…89세 할머니 뺨 때리고 옷에 불질러

뉴욕서 인종 혐오범죄 발생…용의자 남성 2명 수배

길을 지나가던 89세 아시아계 할머니의 얼굴을 때리고 옷에 불까지 붙인 남성 2명이 경찰에 의해 수배됐다.

지역 방송인 abc7 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집앞을 걷던 89세의 중국계 할머니가 브루클린 16번가와 77번가 교차로 인근에서 폭행을 당했다.

인근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2명이여 이들은 할머니의 뺨을 갑자기 때리고 할머니의 블라우스 뒤편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은 피해자는 방송에 “놀라서 근처에 있는 벽에 등을 문질러 다행히 화상을 입지는 않았다”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며 무엇을 빼앗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커뮤니티 봉사자 돈 리씨는 “이웃에 살고 있는 많은 아시안 주민들이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이같은 봉변을 당하는 일이 많다”면서 “일부러 힘없는 아시아계 할머니를 겨냥한 악질적인 혐오범죄”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CCTV 사진과 함께 1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용의자들과 불에 탄 할머니의 옷./abc7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