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2년 더 사용 가능

통합 비율 1대1 어려울 듯…가능하면 소진해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양사의 마일리지 통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사용 기한, 활용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핵심 요약이다.

◇ 마일리지 사용 기한 및 통합 시기

2026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2026년 이후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로 통합될 예정이며, 통합 시기는 합병 후 2년 내로 예상된다.

◇ 마일리지 통합 비율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1대1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제휴 카드 적립 기준(1,500원당 1마일)과 아시아나항공(1,000원당 1마일)의 차이를 고려해, 차등 비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대0.9 비율을 예시로 제시하며, 합리적 수준에서 통합 비율이 결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 마일리지 활용 방법

1. 항공권 결제= 김포~제주 노선 등 일부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31일까지 한정).

2. 마일리지숍 이용=‘OZ 마일샵’에서 제휴 상품 구매 가능. 매주 수요일 신규 상품 입고.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 숙박·테마파크 상품 특별 판매.

3. 항공 동맹 활용=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등) 마일리지 사용 계획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소진할 것을 권장한다.

◇ 유의 사항

대한항공은 세계 2위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에 속해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가능성이 높아 환승, 마일리지 활용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