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3월 0.1% 증가 그쳐
BofA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봉 12만5000달러(약 1억6400만 원)가 넘는 고소득 가계의 세후 급여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소득 가계의 경우 자녀 세액공제와 확대돼 온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프로그램 만료가 재량 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경기가 둔화해도 소비자에게 유리한 부분은 아직 신용 가용성 등 재정적 완충장치가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노동시장 둔화와 임금 상승률 약화 가능성은 향후 몇 달간 소비자 지출을 지속해서 억누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소한 한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4일 나오는 미국 3월 소매 판매 자료를 통해 지난달 상품지출에 대한 추가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