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주간지로 복간…코로나19이 원인
시애틀 지역의 온라인 한인뉴스인 조이시애틀은 “올해초 주간지로 복간했던 시애틀 중앙일보(발행인 신경림)가 6월 19일자 신문을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다”고 20일 보도했다.
토마스 박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20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급작스러운 결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더이상 발행하기 힘든 여건이라는 경영진의 판단하에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시애틀 중앙일보는 강태원씨가 40여년 전 중앙일보 미주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창간을 했으며 이후 2000년대 들어 장상주씨가 인수해 운영해왔다. 이후 유학생 신분이었던 박가람씨가 지난 2018년 장씨로부터 시애틀 중앙일보를 인수해 운영했으나 투자금 명목 등으로 돈을 빌려 갚지 못하는 등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여름 문을 닫았다.
이후 올해 1월부터 홍윤선 전 시애틀 한인회장과 신경림씨 부부가 중앙일보 미주본사와 계약을 맺고 토마스 박 편집국장과 함께 주 1회 발행하는 주간지로 발행해왔다.
하지만 주간지로 복간한 뒤 얼마되지 않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터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시애틀에 따르면 박 국장은 앞으로 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면서 추후에 자세한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