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행복대학, 봄학기도 온라인으로

애틀랜타, 뉴저지 등서 수강생 150명 등록

13일 개강…영성-교양-예체능 등 25개과목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시니어 행복대학(학장 김철호)가 지난 13일, 2021년 봄학기 개강식을 줌과 유튜브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애틀랜타 지역 뿐만 아니라 뉴저지, 플로리다 잭슨빌,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등에서 수강 신청한 시니어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노년의 외로움’ 을 주제로  “코로나로 인해서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을 잃고 서로가 만날 수 없는 상황으로 외로운 시간들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혼자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변함없이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담대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손 목사는 “특히 시니어 온라인 교육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행복대학이 애틀랜타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행복대학을 통해서 의미있는 노년의 삶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설교했다.

행복대학 이사장 강창석 장로는 “이번 학기에 미주 전역에서 시니어들이 온라인 교육에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많은 시니어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건강한 믿음, 건강한 정신, 건강한 신체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성숙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철호 학장은 지난 6년동안의 행복대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특별히 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들었던 2020년 가을학기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니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큰 변화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봄학기에 수강한 시니어 학생들이 선호한 교과목은 삶 속에서 실제로 배워서 응용할 수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앱 강좌 등이었다.

강은자 전도사는 ‘이민사회 시니어들은 여전히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 시니어들을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좋은 시스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회는 고령화되어가는 이민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시니어 온라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더 많은 시니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아 믿음의 지혜와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대학은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합창단은 5월 22일(토) 예정으로 제3회 시니어 합창단 온라인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작가의 꿈을 꾸고 있는 시니어 작가 발굴을 위한 제 1회 글여울 신인 문학상 공모를 전 미주 시니어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9개의 음악프로그램에 참여해 각종 악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발표회인 ‘한 여름밤의 음악 축제’를 야외 공연장에서 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학기는 영성, 교양, 예체능 등 25개 과목, 34개 강좌를 오픈해 6월 12일까지 16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수업이 진행된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시니어 행복대학 2021년 봄학기 개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