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서 뺑소니 사고에 희생…1970년대 미국 이주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잭슨카운티에서 뺑소니 사고에 의해 숨진 한인(본보 기사 링크)의 신원이 확인됐지만 유가족을 찾지 못해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이 한인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총영사관 측은 “한국 데이터베이스 조회 결과 숨진 한인의 이름은 채성원(Seong Won Chae), 출생연도는 196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인은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채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US 74 고속도로와 발삼 마운틴(Balsam Mountain) 휴양지 인근으로 이 곳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체로키 해러스 카지노 호텔에서 20여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채씨는 혼자 도로를 걸어가다 뺑소니 차량에 치어 사망했으며 가해 차량 운전자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성명환 경찰영사는 “현지 수사 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확인된 기록을 제공하고 고인의 유가족을 찾는 일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고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한인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