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스파, 이젠 중국계가 장악?

홀카운티 경찰, 스와니-둘루스시 거주 여성 3명 체포

다른 지역 단속 피해 게인스빌-홀카운티로 모여들어

관내 마사지 및 스파 업소의 불법 성매매와 유사 성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홀카운티 당국이 새해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업소 2곳에서 3명의 여성을 체포했다.

23일 지역 방송인 WSB와 WDUN 등에 따르면 게인스빌-홀카운티 합동단속반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관내 불법 스파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스와니시 레이니어 아일랜스 파크웨이에 위치한 골드마사지(Gold Massage)에서 중국계 여성 유시아 장(Yuxia Zhang, 43, 스와니 거주)을 매춘장소 제공 및 유사성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한인타운인 존스크릭시 메들락브릿지 파크웨이에서 젠 마사지(Zen Massage)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던 장은 3년만에 다시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홀카운티 수사당국은 “다른 지역에서 영업을 하다 집중단속을 당해오던 불법 스파가 최근 몇년 사이 급속하게 홀카운티로 몰려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골드마사지와 인접한 스노우 마사지(Snow Massage) 업주 바오유 젱(Baoyu Zheng, 54, 둘루스 거주)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장과 젱은 모두 26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또한 이 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던 유 잉 첸(Yu Ying Chen, 26, 스와니 거주)은 경찰의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하루만인 지난 12일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다음날 13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윗줄 왼쪽부터 유시아 장, 바오유 젱, 이 잉 첸(Credit=WD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