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 학생들 한국 식문화 배우기 위해 방한
겉절이, 김밥 등 K푸드 직접 요리하며 환호
샘표 본사 1층에 마련된 ‘우리맛공간’에 방문한 조지아대 학생들
한국 식품업체 샘표가 23일 미국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학생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조지아대 학생 중 한국 식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신청한 것으로, 한국의 요리와 영양, 식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박물관·고궁·전통시장 방문, 한식진흥원 특강과 대학교 특강, 템플스테이 등 빡빡한 일정 중에 한국의 식문화를 이끌어온 대표 기업 샘표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샘표는 다양한 채소를 맛있게 먹어 온 한국 식문화 특징을 설명하며 건강한 식탁을 꾸릴 수 있던 비결로 한식의 중심이 되는 발효를 꼽았다. 또 샘표가 78년간 한식의 근간인 콩 발효를 연구해왔으며, 대한민국 1등 간장을 비롯해 세계인 누구나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혁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특히 순식물성임에도 고기를 넣은 것 같은 깊은 감칠맛을 내는 콩 발효 에센스 연두,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논지엠오(Non-GMO, 비유전자변형)로 한국적인 매운맛을 내는 샘표 해외 글루텐프리 고추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이어 샘표 우리맛연구원과 함께 한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시금치무침과 어묵볶음, 고추장불고기 등 만들기 쉽고 응용하기 좋은 한국 대표 요리를 시연으로 배우고, 겉절이와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을 손수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두나 고추장에 밥을 비벼 김에 돌돌 말기만 해도 귀엽고 맛있는 꼬마김밥을 완성할 수 있어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연두는 요리의 색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풍미를 높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짠맛과 매운맛은 부드럽게 조절하고 콩발효 고유의 깊은 감칠맛은 살린 고추장의 맛에 감탄했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한식은 대부분 콩을 발효해 만든 장으로 요리하며, 매력적인 K푸드 맛의 비결이 발효된 콩의 천연 감칠맛이라는 데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글로벌 버전인 ‘김치앳홈(Kimchi@Home)’으로 10분 만에 겉절이를 완성했다. 김치앳홈은 양파, 마늘, 액젓, 풀 등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알맞은 비율로 한 팩에 다 들어 있는 제품이다. 해외에서 구하기 힘든 고춧가루까지 따로 포장돼 있어 편리하고, 매운 정도를 조절하기도 쉽다. 오이, 로메인, 양배추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채소로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학생들이 호감을 보이며, 아마존 구입처를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샘표는 학생들에게 귀국 후에도 한식을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연두 △글루텐 프리 고추장 △김치앳홈 키트 △샘표 캔김치 등을 선물했다.
샘표는 K푸드에 도전하고 싶어도 직접 만들기 어려웠던 외국인들이 새미네부엌, 김치앳홈을 활용해 쉽고 맛있게 한식을 요리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며, K푸드가 트렌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혁신적인 글로벌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