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가방칸에 살아있는 뱀이…

에어아시아 여객기서…승무원이 사로잡아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에서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푸켓으로 향하려던 여객기의 승객이 머리 위 수하물 칸에 가방을 넣으려다 뱀을 발견했다.

현장을 담은 동영상에 따르면 승무원 가운데 1명이 물병을 이용해 뱀을 생포하려다 실패하자 쓰레기 봉투를 가져와 뱀을 사로잡았다.

에어아시아는 “여객기 내에 뱀이 침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면서 “승객을 대피시키고 안전 점검을 한뒤 기내를 철저히 청소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에도 남아프리카 항공의 한 여객기에서도 코브라가 조종석에 침입해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틱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