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0만불 이상 소득자에 추가 과세”

ABC뉴스 인터뷰서 “연소득 40만불 미만 국민은 증세없어”

스몰비즈니스 세금도 동결…세금 안내는 대기업에는 과세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연소득 40만달러 이하의 국민에게는 한푼도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커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23일 ABC 뉴스와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의 사람에게는 모두 세금을 올리겠다”면서 “하지만 40만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커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ABC NEWS 제공

 

대담을 맡은 ABC뉴스의 데이비드 무어 앵커는 바이든 후보에게 “경제를 회복하는 이때 비즈니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는 대기업들에게는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현명한 정책”이라고 답했다.

무어 앵커는 다시 “스몰 비즈니스 세금을 올릴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바이든 후보는 “노(No”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맘 앤 팝(mom and pop)’ 가게가 전체 스몰비즈니스의 90%”라면서 “그들에게는 결코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의 호감도는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22일 양일 간 성인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호감도는 한 주만에 40%에서 45%로 상승했다. 비호감도는 43%에서 40%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의 순호감도(호감도-비호감도)는 마이너스(-) 3에서 플러스(+) 5를 기록하게 됐다. CNN은 이 같은 변화는 전당대회 이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5~10%p 상승)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CNN은 바이든 후보의 순지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1980년 이후 대선 승리 후보들은 순호감도가 평균 +6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바이든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은 그의 출마에 대한 열의도(enthusiasm)가 낮은 것이라며, 이는 낮은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룹별로는 호감도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79%에서 86%로 올랐다. 인종별로는 흑인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69%로 가장 높았다. 히스패닉에선 52%, 백인에선 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약 32%로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비호감도는 60%로 상승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30%의 호감도와 46%의 비호감도를 보였다.

다만,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조금이라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앞서 2016년 갤럽 조사에선 62%가 전당대회를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