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대륙, 확진자·사망자 중 절반 이상

미국, 확진자·사망자 수 2위와 큰 격차로 1위

러시아·인도·남아공 등 확진자 수 계속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미주대륙이 여전히 새로운 확산을 견인하는 진원지가 되고 있다.

11일 기준 국제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1284만1504명이며, 사망자 수는 56만7628명이다.

확진자의 경우 지역별로는 미주(중남미 포함)가 678만516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아시아 290만2852명, 유럽 255만9712명, 아프리카 58만1595명, 오세아니아 1만1460명 순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미주(중남미 포함)가 28만926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유럽 19만6338명, 아시아 6만8848명, 아프리카 1만3029명, 오세아니아 130명 순이다.

◇ 미주

미주는 전 세계 확진자 중 52.8%, 사망자 중 51.0을 차지한다. 2위인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확진자가 22.6%, 사망자가 12.1%다. 1위와의 격차가 크다.

이 밖에도 월드오미터의 전 세계 확진자 수 국가별 집계치 순위를 보면 10까지 국가 중 미주대륙 국가는 미국(1위), 브라질(2위), 페루(5위), 칠레(6위), 멕시코(8위) 등 5개국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유럽은 러시아(4위), 스페인(7위). 영국(9위) 등 3개국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인도(3위)가 유일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10위에 랭크돼 있다.

◇ 미국

미주대륙 중에서도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단연 두드러진다. 미국은 확진자 수 335만5646명, 사망자 수 13만7403명으로 단연 세계 1위다. 미주대륙 확진자의 49.5%, 사망자의 47.5%를 차지한다.

미국의 경우 약 3억명의 인구에서 10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자다. 10일에는 확진자 수가 7만1787명 늘어나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같은 날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몬태나·오하이오·유타·위스콘신 등 모두 7개 주가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전체 51개 주 가운데 13개 주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기록을 넘어섰고, 16개 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 봉쇄 완화와 학교 가을 개학·개강을 서두르고 있다.

◇ 중남미

브라질은 확진자 수 184만812명으로 세계 2위, 미주대륙 1위다. 사망자 수도 7만1492명으로 세계 2위, 미주대륙 1위다.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4만명 넘게 늘어나는 등 가파른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페루는 확진자 수 32만2710명으로 세계 5위, 미주대륙 3위다. 사망자 수는 1만1682명으로 세계 9위, 미주대륙 4위다.

칠레는 확진자 수 31만2029명으로 세계 6위, 미주대륙 4위다. 사망자 수는 1만1682명으로 세계 15위, 미주대륙 6위다.

멕시코는 확진자 수 29만5268명으로 세계 8위, 미주대륙 5위다. 사망자 수는 1만1682명으로 세계 15위, 미주대륙 3위다.

중남미에서는 지난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유럽 :

러시아는 확진자 수 72만547명으로 세계 4위, 유럽 1위다. 사망자 수는 1만1205명으로 세계 11위, 유럽 5위다.

스페인은 확진자 수 30만988명으로 세계 7위, 유럽 2위다. 사망자 수는 2만8403명으로 세계 7위, 유럽 4위다.

영국은 확진자 수 28만8953명으로 세계 9위, 유럽 3위다. 사망자 수는 4만4798명으로 세계 3위, 유럽 1위다.

◇ 기타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확진자 수 85만358명으로 세계 3위, 아시아 1위다. 사망자 수는 2만2687명으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공이 확진자 수 26만4184명으로 세계 10위, 아프리카 1위다. 사망자 수는 2만2687명으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다.

월드오미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