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HO에 자금 지원 재개

“중국이 내는 만큼만”…현재 분담금의 10분의 1 수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고 폭스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WHO에 서한을 보내 “분담금 중 중국이 지불하는 금액까지 기여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졌다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중국은 4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우리는 4억5000만달러를 내는데 모든 것은 중국 방식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WHO 사무총장이 “더 많은 시신 가방을 보고 싶지 않으면 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맞대응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확산됐다.

다만 미국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더라도 중국과 같은 금액만 낸다면 기존 분담금의 10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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