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만4067명’…지난해 12월 중순 대비 10만명 이상↑
오미크론 완화세에 일평균 사망자수 이틀 연속 하락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4일 누적 사망자수가 90만명을 돌파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기준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사우스다코타주 전체 인구 89만5376명(2021년)보다 많은 90만40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대비 무려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수는 세계 각국과 비교해도 가장 많았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 결과 브라질(63만명), 인도(50만명), 러시아(32만7000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다만 1인당 코로나19 사망자 경우 미국은 20위로, 러시아와 페루에 한참 못미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울러 미국내 오미크론 확산세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망자수는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집계 결과 지난 7일 평균 사망자수는 2592명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오미크론 유행 기간 최고 평균치(2674명) 보다도 적었다. 지난해 1월 델타 유행시 일평균 사망자수 최고치는 3300명이었다.
또 일평균 확진자수는 35만4000여명으로 2주 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달 15일에는 80만6000여명이었다. 단 자가 진단검사 대상 가운데 결과보고 누락분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입원환자수 역시 지난달 20일(15만3000명) 대비 3만6000명 감소한 11만7000명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