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착공 예정…30개 이상 실내 코트 갖춰
애틀랜타 블랜드타운(Blandtown) 지역의 한 빈 창고가 미국 최대 규모의 실내 피클볼 경기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피클볼 클럽 오브 조지아(Pickleball Club of Georgia, PCoG)’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최근 애틀랜타 벨트라인 디자인 심의위원회(Beltline Design Review Committee)의 승인을 통과하고 건축 허가를 기다리는 단계에 들어섰다.
설계를 맡은 터미너스 디자인 그룹(Terminus Design Group)에 따르면 이 클럽은 30개 이상의 실내 피클볼 코트, 풀서비스 헬스장, 주방과 바, 실내 골프 시뮬레이터, 이벤트 공간, 전문 용품점 등을 포함한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디자인팀은 “PCoG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운동과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클볼은 최근 몇 년간 애틀랜타 일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관련 시설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프로 피클볼 협회(PPA)가 피치트리 코너스에서 공식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피클볼 붐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내 갈등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알파레타에서는 아이스링크를 피클볼 전용 시설로 전환하려는 계획이 발표되자 피겨 선수들과 하키 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피클볼 클럽 오브 조지아’는 2025년 여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전국에서 피클볼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