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가격 드디어 하락…집값 안정되나?

5월에 비해 40% 급락…코로나 이전 보다는 여전히 높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목재 가격이 6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AJC에 따르면 목재 가격은 15일 현재 1000 피트 당 1009.90달러로 한달 전의 1711.20달러에 비해 41%가 하락했다. 하지만 목재가격은 코로나19 이전의 1000 피트 당 300~500달러에 비해 아직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목재업체인 셔우드 럼버의 카일 리틀 COO는 “15개월만에 가격이 4배 가량 오른 목재 시장이 필연적인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그 가격 대에는 살 수 없다’는 저항이 생겼으며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재가격이 하락하면서 신축 주택의 공급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목재가격 폭등으로 미국의 신축주택 1채당 평균 3만6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팀버 어드바이저의 스콧 리브스는 “주택 건축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목재 가격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진 1000피트 당 500달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가격대는 향후 5~8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네시주에서 집을 짓고 있는 건설노동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