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잭팟 8억불…”당첨되면 이렇게 하라”

억만장자 큐반 “일시불 대신 연금 선택…투자 대신 은행예금”

추첨식 복권 메가밀리언 잭팟이 8억2000만 달러로 늘어나 메가밀리언 역사상 5번째 규모가 됐다.

지난 21일 당첨 숫자는 29, 40, 47, 50, 57번과 메가볼 25번이었지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음 추첨은 25일(화) 실시되며 당첨 확률은 3억2600만 분의 1이다.

메기밀리언은 지난 4월 18일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27번 연속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등 당첨자가 일시불을 선택할 경우 4억2200만 달러(세전)를 받게 되며 연금 옵션은 29년간 8억2000만 달러를 분할 지급받는다.

한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억만장자 마크 큐반은 복권 당첨자들에게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면 제대로 된 투자 판단을 하기 힘들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는 투자로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다 대부분의 돈을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큐반은 또한 “일시불 대신 연금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일시불을 받아 투자로 빠르게 돈을 키우는 것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복권에 당첨되면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큐반은 이어 “복권에 당첨되면 가장 먼저 세무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라”면서 “그들은 연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메가밀리언 복권/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