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써 와플 못준다”…곧바로 요리사에 총격

콜로라도 와플하우스서, 가슴에 총상…목숨엔 지장없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자신을 거부한 식당 요리사에게 총격을 가한 2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15일 미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있는 와플하우스에서 발생한 총격과 관련해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콜로라도 출신의 켈빈 왓슨(27)을 지난 1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14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한 친구와 식당에 들어갔고, 이에 종업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에게는 응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종업원은 왓슨이 이 말을 듣고 가게에서 나간 뒤 마스크를 들고 돌아왔지만 쓰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 그가 카운터에 권총을 올려놓으며 요리사에게 “당장, 네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 종업원은 위험한 상황이 전개됐지만 왓슨의 친구가 그를 진정시켰고 이들은 식당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일이 벌어진 뒤 경찰이 가게에 도착했지만 요리사는 왓슨을 상대로 고소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건은 다음날 밤에 벌어졌다. 왓슨은 가게를 다시 찾았고 요리사는 주문을 재차 거부하며 식당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왓슨은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뒷문을 통해 가게 밖으로 피신하는 요리사를 쫓아가 총으로 쐈다.

요리사는 가슴에 총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자신을 거부한 식당 요리사에게 총격을 가한 2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방송 캡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