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와미는 이날 공식 경선의 문을 연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직후 사퇴 입장을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라마스와미는 93% 개표가 진행된 이날 오후 10시 37분 현재 7.7% 득표율로 4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그는 ‘랩 유세’ 등으로 이목을 끌며 한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2위 다툼을 벌일 정도로 여론을 환기했지만, 이를 지지세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여하지 않은 공화당 1차 후보 토론에서는 특유의 화려한 언변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AP 통신은 “혁명을 내걸었지만 실패한 라마스와미의 도전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후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그의 사퇴는 트럼프 이외 후보들이 당의 정통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