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입장객들 용변 못참아 ‘대란’…어른도 동참
미국의 대표적 테마파크인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놀이시설의 긴 대기줄을 견디지 못하고 공원 곳곳에 용변을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14일 온라인매체 SF게이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레딧’의 한 이용자는 “디즈니월드의 인기 놀이기구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어린이 1명이 바닥에 용변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즈니월드 직원이라고 밝힌 다른 이용자는 “오늘에만 스타워즈 앞에서 이같은 사건이 3차례나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디즈니월드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이용자는 “디즈니에서 근무한 후 {변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면서 “유명 놀이기구 주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이같은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같은 행동은 어린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플로리다 부에나 비스타의 ‘팝 센추리 리조트’에서 성인의 용변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디즈니랜드 전 관리직원인 켄 펠먼과 린 배런은 그들의 책 ‘킹덤 청소하기(Cleaning the Kingdom: Insider Tales of Keeping Walt’s Dreamless)에서 디즈니가 이같은 사건을 ‘Human Code H’로 부른다고 공개했다.
월트 디즈니사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