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서 103마일로 도주한 BMW의 최후

 

둘루스 경찰 바디캠

경찰, 커스텀 번호판으로 추적 성공…난폭운전 등 혐의 기소

둘루스 한인타운 인근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레이싱을 벌인 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채널2액션 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브랜든 야네즈(19)와 존 렘버트(24)가 플레전트 힐 로드에서 서로 경주를 벌이다 체포됐다. 경찰은 두 남성이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격 장면이 담긴 대시캠 영상에서 야네즈는 즉시 정차했으나 렘버트는 도주했다. 하지만 렘버트의 커스텀 번호판이 달린 흰색 BMW는 경찰이 쉽게 추적할 수 있었고, 그는 9일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은 렘버트에게 “우리가 카메라로 당신의 레이싱과 번호판을 모두 촬영했다”고 말했다.

둘루스 경찰은 도로에서의 레이싱과 스턴트 운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 전역에 설치된 방대한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도주하려는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하고 있다.

야네즈와 렘버트는 경범죄인 난폭 운전 및 레이싱 혐의로 기소됐으며, 두 사람 모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둘루스 경찰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불법 레이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속하며, 이와 같은 위험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은 기자

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