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베이직 이코노미’ 좌석제 폐지

10월부터 항공권 체계 전면 개편…“저가 항공권은 그대로 유지”

델타항공이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좌석을 ‘델타 메인 베이직(Delta Main Basic)’으로 이름을 바꾸고 항공권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항공사는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선택과 맞춤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메인 베이직은 기존 베이직 이코노미와 동일하게, 좌석 지정이나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은 제공되지 않지만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유지된다.

델타 측은 “델타 메인 베이직은 이전의 기본 이코노미처럼 필수 요소만 포함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티켓은 이코노미 클래스 3가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Delta Main Basic (옛 베이직 이코노미) ▷Delta Main Classic (일반 이코노미) ▷Delta Main Extra (마일리지 추가 적립 가능) 등으로 구성된다.

델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좌석 등급 전체를 ‘클래식(Classic)’과 ‘엑스트라(Extra)’로 나누고, 총 11종의 항공권 옵션을 도입했다.

▷Delta First Extra / Classic (구 퍼스트 클래스) ▷Delta One Extra / Classic ▷Delta Premium Select Extra / Classic ▷Delta Comfort Extra / Classic (구 Comfort+) ▷Delta Main Extra / Classic / Basic

델타항공 최고디지털책임자 에릭 필립스는 “고객이 자신의 예산과 여행 목적에 맞는 옵션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델타의 모든 혜택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항공권 구조를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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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