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조지아 주지사 누가 될까?

선거 3년 6개월 남기고 벌써 차기 후보들 부상

공화, 버트 존스 부주지사, 레플러 전 상원의원

민주는 맥베스 하원의원, 아시아계 비 응웬 등

오는 2026년 11월 치러지는 차기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벌써 물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AJC에 따르면 버트 존스 부주지사는 지난 16일 모간카운티 공화당 모임에서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존스 부주지사는 올해초 취임 직후부터 차기 주지사 출마를 암시해왔지만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 내에서는 존스 부주지사 외에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켈리 레플러가 주지사 출마를 위해 바닥표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크리스 카 주법무장관과 브래드 레펜스버거 주내무장관, 타일러 하퍼 주농무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가 지역구인 루시 맥베스 연방하원의원(제6지구)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주지사 후보는 아직 재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2차례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패배한 전력 때문에 당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맥베스 의원 외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와 젠 조던 주상원의원, 비 응웬 전 주상원의원 등이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3선 금지 조항 때문에 차기 주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공화당 인사들은 켐프 주지사가 2026년 선거에서 연방 상원에 출마해 존 오소프 현 의원(민주)과 대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버트 존스 부주지사 가족/burtjonesfor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