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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 판매지수 1.8% 상승…“인플레·전쟁 변수 여전”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금리 하락 영향에 예상 밖 반등…유가 상승, 금리 재상승 가능성에 불확실성 커져

18일 전국부동산협회(NAR)는 2026년 2월 기존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2001년=100)가 전월 대비 1.8% 상승한 7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가계약 지수는 실제 매매가 완료되기 1~2개월 전에 체결된 계약을 반영하는 지표로, 기존주택 시장의 향후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지수 상승은 연초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가격 상승세 둔화로 구매 여건이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봄 성수기를 앞두고 거래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30년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전쟁 이전 5.98%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6.1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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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 수요를 다시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중서부, 서부에서 계약이 증가한 반면, 동북부는 감소세를 보였다. 남부 지역은 27%, 중서부는 4.6%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구조적인 공급 부족도 여전히 시장의 부담 요인이다. 높은 차입 비용과 매물 부족이 동시에 작용하며 가격 상승 압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건설 부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관세 정책에 따른 자재비 상승과 이민 규제 강화로 인한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신규 주택 공급 확대가 제한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2025년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94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건설업체 체감경기도 부진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택 가격이 올해 1.8%, 2027년에는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Federal Reserve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는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기존주택 시장은 단기 반등 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변수 속에서 제한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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