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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증가에 항공사들 ‘주류제공 금지’ 연장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한 여성 승객이 사우스웨스트 승무원 폭행해 이 부러뜨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완화하고 있는 미국 항공사들이 최근 기내에서 탑승객의 불미스러운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기내에서의 주류 제공 금지 정책을 당분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AA)은 “지난 한 주 동안 기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들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우리는 직원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내에서 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오는 9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역시 전날인 28일 “기내에서 승객의 영업방해 행위가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6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기내 술 서비스 제공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기내 주류 제공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주류 서비스 재개 시점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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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기내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술 제공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연방 정부의 완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발맞춰 최근 주류 제공 서비스 재개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최근 한 탑승객이 승무원을 때려 경찰에 붙잡히는 등 기내에서 사건·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일부는 규제를 다시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승무원이 비행 중 28세 여성으로부터 폭행당해 이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승객이 난동 부린 경우가 477건으로 확인됐다면서 “기내 주류 제공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방항공청(FAA)에 접수된 난동 승객 사례는 2500여 건이었으며, 이중 1900건은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따르지 않은 경우라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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