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앞두고 주요 식품 3개 리콜

 

유기농 당근, 간 쇠고기, 즉석육류 리콜 등 식품 안전 경보음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몇몇 주요 식품이 오염 가능성과 관련해 리콜 조치를 실시돼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농무부(USDA)는 최근 E.콜리 및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으로 인해 유기농 당근, 간 쇠고기, 즉석육류 제품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1. 유기농 당근

캘리포니아의 그림웨이 팜스(Grimmway Farms)는 E.콜리 감염 가능성으로 인해 유기농 당근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이번 리콜에는 365, Bunny Luv, Cal-Organic, Trader Joe’s, Wegmans 등 여러 브랜드의 유기농 홀 당근 및 베이비 당근이 포함된다.

  • 리콜 대상: 2024년 9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의 유효 기한이 표시된 제품
  • FDA는 이 제품들이 현재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지만 소비자 냉장고에 보관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리콜된 당근을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표면을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원래 포장이 없는 제품의 경우에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 간 쇠고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울버린 패킹(Wolverine Packing)은 약 16만8000파운드의 간 쇠고기 제품을 E.콜리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했다.

  • 리콜 대상: 2024년 11월 14일까지의 ‘사용 기한’ 표시 및 2024년 10월 22일 생산된 냉동 제품
  • USDA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이 제품들이 전국 레스토랑으로 배송됐으며 일부는 여전히 냉장고 또는 냉동고에 보관 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SIS는 “리콜 대상 제품은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로 반환하라”고 당부했다.

3. 즉석육류 제품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의 유샹 푸드(Yu Shang Food)는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약 7만3000파운드의 즉석육류 제품을 리콜했다.

  • 리콜 대상: 2024년 10월 28일 이전에 생산된 모든 즉석육류 제품
  • 이 제품들은 전국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판매된 바 있다.

USDA-FSIS

FSIS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들을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반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의학 전문가 마크 시겔 박사는 식품 오염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제안했다:

  • 육류는 160도 이상으로 조리하고, 보관 기간을 지키며 변색이나 냄새 변화를 주의할 것.
  • 채소는 철저히 씻되, 생고기와 분리해 교차 오염을 방지할 것.
  • 손을 깨끗이 씻어 위생을 유지할 것.

그는 “E.콜리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며 현재까지 15건만 보고됐다”면서도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조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