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국민의힘 오세훈 극적 역전승…한동훈도 부산 재보선서 국회 복귀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등 4곳을 지켰으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3일 실시된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대구·경북·경남을 제외한 12곳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4곳에서 승리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지방권력 지형은 4년 전과 반대로 바뀌었다.
이번 선거는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 승리와 지난해 조기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권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다만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개표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서울시장 5선에 올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패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승리했고,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전 대표로,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당선인의 승리는 보수 진영 재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돼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중앙 정치 무대에서 다시 존재감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 이후 민생·개혁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일부 재보선 패배로 인해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도 커졌다.
한병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 경제 입법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민생을 위해서라면 야당과 협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민주당 내부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정청래 대표의 연임 여부와 친명계·친청계 간 주도권 경쟁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장동혁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와 당의 향후 노선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제기될 수 있다.
부산 북갑 재보선에서 승리한 한동훈 당선인은 국회 복귀 이후 보수 진영 재편과 대여 투쟁 과정에서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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