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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 논란 장소를 재외투표소로?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애틀랜타한인회관 지정…이홍기씨, 수십명 출입금지 조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재외투표소가 결정된 가운데, 애틀랜타한인회관이 투표 장소로 지정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미 동남부 지역에는 총 4곳의 재외투표소가 설치된다.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을 포함해 플로리다 올랜도의 우성식품,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앨라배마 몽고메리의 한인회관이 해당된다.

문제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이른바 ‘출입 금지’ 사태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장소라는 점이다. 한인회관을 ‘점유’하고 있는 이홍기씨 측은 김백규 전 한인회장 등 자신을 반대하는 인사 수십명을 대거 영구제명 조치하고 한인회관 출입까지 막아왔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해당 장소는 공정성과 개방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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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장소가 재외투표소로 사용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결정이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의 이해관계로 인해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선거권이 제대로 행사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총영사관 측은 “대통령 선거가 촉박한 일정 속에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 총선과 같은 장소를 그대로 재외투표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김훈태 선거영사는 30일 이홍기씨를 직접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홍기씨를 탄핵하고 별도의 한인회장 선출에 나선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인의 권리가 개인 간 갈등에 의해 제한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홍기 씨와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고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마련된 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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