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시 철강공장 연설서 경제 메시지 집중…FBI 풀턴 수사 언급하며 정치 쟁점 부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이후 처음으로 조지아를 방문해 관세 정책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2020 대선 관련 주장을 다시 제기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메시지와 정치 쟁점이 동시에 부각되는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조지아주 롬의 철강업체 쿠사 스틸 공장에서 약 80분간 연설하며 관세 정책이 제조업 회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에 부과된 50% 관세가 투자 확대와 설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설에서는 경제 성과가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완화, 에너지 비용 하락, 물가 안정 등을 언급하며 행정부 정책이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관세를 지렛대로 제약사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법원이 관세 정책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국가 안보 목적의 관세 부과 권한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관세가 없으면 산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경제 메시지와 함께 정치적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와 관련한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풀턴 카운티 선거기록 수사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 기록 공개 요구를 제기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지아 선거 결과는 세 차례 개표와 전면 수작업 재검표를 거쳐 민주당 후보 승리로 확정된 바 있으며, 연방과 주 당국은 광범위한 부정선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도 물가와 생활비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왔다.
이번 방문은 정치 일정과 맞물려 진행됐다. 조지아에서는 주지사 선거, 연방 상원 경선,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등 주요 선거가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궐선거에 출마한 검사 출신 클레이 풀러 후보 지지를 재확인했다.
주지사 경선에서는 버트 존스 부지사 지지를 유지했으며 상원 경선에 대해서는 공식 지지를 유보했다. 공화당 후보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지지 확보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민주당 측은 경제 상황과 생활비 부담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정치적 메시지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대통령 방문이 당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 방문은 경합주 현장 행보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올해 초 미시간 방문에 이어 산업 지역 중심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