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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변이 BA.2가 우세종…전체 55%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신규 확진 3만명 안팎서 정체 양상, 사망 800명 아래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이 수그러든 미국에서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BA.2)가 우세종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26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4.9%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이 29일보도했다.

BA.2 변이의 비중이 50%를 넘겨 BA.2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은 처음이다.

BA.2의 비중은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9∼15일에는 0.2%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지만, 3월 6∼12일에는 27.8%, 3월 13∼19일에는 39.0%로 올라선 데 이어 이번에 50%를 넘겼다.
오미크론 때도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던 북동부 지역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부 지역에선 BA.2의 비중이 70%를 넘겼지만 남부와 록키 산맥 주변의 산악 주(州)에서는 3분의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에서 BA.2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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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BA.2의 이런 확산 속에서도 미국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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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데이터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157명으로 2주 전보다 11% 감소했다. 미국에선 지난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300여명대로 떨어진 이래 줄곧 2만9000∼3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에 그친 것은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이 일어나기 전인 작년 7월 후 처음이다.

또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8일 기준 753명으로 2주 전보다 40%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시작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다만 뉴욕·텍사스·콜로라도·켄터키주 같은 몇몇 주에서는 최근 2주 새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또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의 모든 주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등 방역 규제가 대거 완화된 환경이 BA.2의 확산과 결합하면서 유럽 일부 국가나 아시아처럼 또 다른 유행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2일 BA.2 변이의 확산을 이유로 들어 “우리가 다소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보더라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뭔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규모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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