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웨슬리 에덴스, 성관계 동영상 공개 협박에 연방 검찰 신고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공동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웨슬리 에든스가 중국계 여성으로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협박을 당한 사건이 미국 법정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중국 출신 창리 루오(46·Sophia Luo)를 협박·갈취·증거 인멸 등 4개 혐의로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오는 2022년 링크드인을 통해 에든스에게 처음 접근했다. 그는 기업인과 환경운동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23년 6월 세 번째 만남 당시 루오의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가진 이후 협박 사건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루오는 성관계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며 10억달러 이상의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에든스 가족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그를 파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루오는 당시 에든스의 여자친구가 근무하던 병원을 가명으로 방문해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현재 에든스와 결혼한 상태다.
루오는 이후 자신이 성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에든스 책임이라고 주장했고, 추가로 12억150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에든스가 공개 망신을 우려해 한때 650만달러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으며, 이 가운데 100만달러를 선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는 올해 초 에든스 측 변호인이 맨해튼 연방검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본격화됐다.
루오는 지난해 6월 뉴욕 JFK 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체포됐다. 현재 50만달러 보석 조건으로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루오 측 변호인들은 “그녀는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성적 접촉에 대한 정의와 보상을 원했을 뿐”이라며 기소 자체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에든스는 글로벌 투자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공동창업자로, NBA 밀워키 벅스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