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화 불통·온라인 안내 없어 고객 혼란…입주업체 피해도 우려
둘루스 한인 식품점 메가마트가 9일 오전 발생한 누수 사고로 결국 하루 종일 영업을 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2층 배관 파열로 추정되는 물난리 이후 매장 복구와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고객 불편과 입주업체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가마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2층 배관 파이프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되는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물이 1층 매장으로 흘러내리면서 바닥 곳곳에 고였고, 매장 직원들이 긴급히 물을 외부로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쇼핑 중이던 고객들은 대피했고, 이후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영업 중단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메가마트는 이날 오후까지 정상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고, 결국 하루 종일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표전화는 계속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 등 공식 채널에도 영업 중단이나 재개 일정에 대한 안내가 올라오지 않아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 고객은 “주문해 놓은 김치를 찾으러 갔더니 물난리 얘기는 하지 않고 전산에 문제가 있어서 결제가 안 된다고만 말했다”며 “전화도 안 되고 온라인 안내도 없어 헛걸음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메가마트 2층에 입주해 있는 한인 업체들도 함께 영업 차질을 겪고 있다. 2층 입주업체들은 매장 진입과 고객 응대가 어려워지면서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업체들 사이에서는 물난리 자체뿐 아니라 고객 안내 부재와 건물 관리 문제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건물 내 대규모 누수는 단순히 바닥의 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바로 영업을 재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기 시설, 천장과 벽면, 바닥재, 냉장·냉동 설비, 식품 진열 구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위생 확인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점의 경우 물이 닿은 구역과 제품, 냉장·냉동 시설 상태, 바닥 미끄럼 위험 등을 확인해야 해 영업 재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재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가마트는 둘루스 한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 식품점인 만큼,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고객 불편은 물론 입주업체와 납품업체에도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매장 측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대표전화,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명확한 고객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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