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민 연 2474달러 절감…렌트 감당 위한 연간 소득 5만8천불
오스틴·탬파·덴버 절감폭 최대, 뉴욕·마이애미는 여전히 최고 부담 도시
미국 렌트 상승세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면서 임차인들의 실질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질로우(Zillow)가 밝혔다.
질로우의 3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기준 평균 희망 임대료는 월 191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단독주택 임대료는 전년 대비 2.5% 올라 월 222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질로우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다가구 주택 임대료는 1.3% 상승해 월 1757달러였다.
임금 상승이 임대료 인상폭을 앞지르면서 임차인 가구는 월평균 193달러, 연간 2318달러의 추가 여유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3월 평균 임대료는 월 1811달러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임금 상승분을 반영한 월 절감액은 206달러로 연간 2474달러에 달했다.
임대료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연간 소득은 5만8100달러 수준으로 전국 평균 7만640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도시별로는 오스틴 임차인의 연간 절감액이 3182달러로 가장 컸으며 탬파 3110달러, 덴버 3002달러가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는 연간 2438달러를 절감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연간 458달러에 그쳤다.
질로우는 가구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26.5%로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 수준인 25.8%에 근접한 수치다. 현재 평균 임대료를 무리 없이 감당하려면 연간 가구 소득이 7만64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임대료 부담이 가장 낮은 도시는 오스틴(18.1%), 솔트레이크시티(18.2%), 롤리(18.4%), 미니애폴리스(19.5%), 덴버(19.5%) 순이었다.
반면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뉴욕(38.0%), 마이애미(37.4%), 로스앤젤레스(33.9%), 리버사이드(31.0%), 보스턴(30.1%)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작 이후 다가구 주택 임대료는 28% 상승했다. 임대료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소득은 3월 기준 전년 대비 1.7% 올라 7만6417달러였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같은 소득 기준이 35.4% 급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