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런던 경매서 유럽 내 작가 최고가…토트넘 전 구단주 소장품 출품
이탈리아 출신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가 유럽 경매에서 6390만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모딜리아니 작품의 유럽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목걸이를 착용한 채 앉아있는 누드’가 6390만달러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전 구단주 조 루이스가 소장했던 작품 가운데 하나다.
루이스의 개인 소장 컬렉션에는 모딜리아니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 48점이 포함돼 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클림트의 초상화도 높은 가격에 팔렸다. 해당 작품은 7명의 입찰자가 경쟁한 끝에 아시아의 한 수집가에게 4790만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는 약 739억원 규모다.
소더비 런던 경매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경매 판매액은 총 3억9260만달러, 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개인 소장 컬렉션 경매 최고 기록은 2009년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고 이브 생로랑의 소장품들이 세운 바 있다. 당시 생로랑 컬렉션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7390만유로, 약 6550억원에 판매됐다.
모딜리아니는 길게 늘인 얼굴과 목, 단순화된 형태의 인물화로 잘 알려진 20세기 초 대표 화가다. 특히 누드화와 초상화는 국제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