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매장 공식 오픈
한인 프랜차이즈가 미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명소 한가운데 깃발을 꽂았다.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WNB 팩토리'(공동대표 강신범·트로이 표)가 29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내 컨세션 218에 공식 매장을 오픈하며 한인 외식 브랜드 최초로 NFL 구장에 진출했다.
이날 스타디움에서는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를 장악했던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의 대형 콘서트가 열렸고, WNB 매장은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개점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홈 구장이자 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홈이기도 하다. 오는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준결승전과 예선전까지 예정돼 있어 연중무휴 관중이 몰리는 미국 동남부 최고의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이다.
WNB 팩토리는 이러한 ‘요지 중의 요지’에 당당히 입점하며, 단순한 매장 오픈 이상의 상징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WNB 팩토리는 한인기업이 제공하는 K-푸드가 미국 대중시장 속에서 주류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한인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WNB 팩토리는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을 통해 미국 내 매장을 빠르게 늘려왔으며,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입점을 계기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강신범 공동대표는 “한인 커뮤니티의 자부심을 담아 이 자리에 섰다”며 “이제는 미국의 중심 무대에서도 한인 기업이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WNB 팩토리는 기존의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MLB 및 NBA 구장, 대학 스포츠 캠퍼스 등 다중 집객시설 내 추가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