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팩토리, 스타 셰프 정지선 글로벌 도약 지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1천만불 규모 업무협약 체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타 셰프 정지선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최대 한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WNB팩토리(공동대표 강신범·트로이 표)가 정지선 셰프의 글로벌 도약을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지선 셰프는 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 중 WNB팩토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푸드를 기반으로 한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WNB팩토리는 대회 기간 동안 정 셰프를 위해 별도 홍보 부스를 제공했으며, 향후 미국 내 프랜차이즈 매장 공급, 마케팅, 유통망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NB팩토리 강신범 대표는 “정지선 셰프는 섬세한 요리 실력과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인재”라며 “WNB팩토리는 그가 미국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 셰프는 위드라이크(대표 김남영)와 함께 WNB팩토리 측과 1000만 달러(약 135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의 본격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위드라이크는 휴롬 마케팅팀장, 락앤락 온라인사업을 총괄한 김남영 대표가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정지선 셰프 외에도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을 브랜딩 하고 있다. 또 TV 홈쇼핑, 온/오프라인 채널, 해외수출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K-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 기반의 한인기업인 하나팩토리(대표 안순해) 도 정지선 셰프의 글로벌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별도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안순해 대표는 “정지선 셰프는 K-푸드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인물”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식품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정지선 셰프는 미국 프랜차이즈 매장 공급, 대형 유통 입점, 글로벌 푸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트로이 표 WNB팩토리 대표는 “K-푸드와 셰프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한류 수출 모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영 위드라이크 대표는 “이번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가 큰 기회가 됐다”면서 “WNB팩토리를 포함한 미주 한인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 협력요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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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위드라이크 김남영 대표와 정지선 셰프, WNB팩토리 트로이 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Atlanta K Media
트로이 표 WNB 대표와 정지선 셰프, 강신범 WNB 대표(왼쪽부터)가 홍보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Atlanta K Media
하나팩토리와 정지선 셰프의 MOU 체결 모습/Atlanta K Media
트로이 표 대표와 정지선 셰프가 WNB 팩토리의 푸드트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Atlanta K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