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진 탓?…머라이어 캐리 애틀랜타 저택에 도둑

사건 이틀 전 타지역 체류 사진 공유…경찰 “조직절도단 소행”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휴가중에 호화저택에 도둑이 들어 절도 피해를 당했다.

15일 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 경찰은 이날 캐리가 소유한 호화저택에 지난달 27일 도둑이 침입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교외 부촌에 위치한 이 저택은 캐리가 지난해 11월 565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캐리는 사건 발생 당시 휴가를 떠나 있어 저택은 비어있었다.

샌디스프링스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명인 저택을 노린 연쇄 절도사건이 15차례 발생했다.

피해자 가운데는 유명 래퍼 거너와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미국프로축구(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AJC는 전했다.

샌디스프링스 경찰의 매슈 맥기니스 대변인은 “연쇄 절도단 일원 4명을 지난달 체포했으며 곧 추가 체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는 절도 사건 이틀 전 조지아주 햄턴에 있는 또 다른 저택에 머물고 있다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이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소셜네트워크에 명품을 자랑하거나 여행 일정을 공개해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