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발 내슈빌행 델타 여객기 “큰일날 뻔”

괴한, 조종석 난입 시도…승객-승무원이 함께 제지

지난 4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 공항을 출발해 테네시 내슈빌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괴한이 조종석 난입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얼라이브 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델타항공 386편에 탑승했던 한 남성이 비행기가 이륙한 뒤 갑자기 조종석으로 돌진했다. 다행히 승무원과 승객들이 이 남성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며 승무원들은 기내의 플라스틱 집타이(Zip-tie)로 그를 결박했다.

해당 여객기는 결국 뉴멕시코 앨버커키 공항에 긴급 착륙했으며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과 FBI에 인계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162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는 제압당한 뒤에도 계속 ‘비행기를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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