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초대석] 김영흥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장

김영흥 회장이 WKBC에 설치된 연합회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연 기자

WKBC 참석차 애틀랜타 방문…”한국 소공인, 미국 시장 진출 길 넓힌다”

“뿌리 산업 소공인은 대한민국 보배, 세계로 나아가는 디딤돌 만들겠다”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 참석한 김영흥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장은 “한국 소공인들의 기술과 제품을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글로벌 판로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대 전국소공인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WKBC 참석을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한국 소공인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 “한국 소공인, 뿌리 기술로 세계 무대에 서야”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소공인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려면 뿌리 산업을 지탱하는 소공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공인 한 명 한 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현대 정주영 회장, 포항제철의 기적과 같은 성공 스토리”에 비유하며, “이들의 도전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WKBC 기간 동안 박인순 굿모닝엔터프라이즈 대표와의 오랜 인연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소공인연합회 소속 업체들의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 소공인 지원에 앞장서 왔다. 김 회장은 “애틀랜타와 한국 소공인 간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소공인 제품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 모델 만든다”

김 회장은 WKBC 참석 이후, 21일에는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초청으로 조지아주 의사당을 방문해 현지 정치인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23일에는 숀 스틸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아시안기업가협회(회장 박청희) 소속 회원 등과 만나 소공인 회원들의 미국 진출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소공인 제품을 미국 주류시장에 소개하고,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단순 수출을 넘어 미국 현지에서 제조, 판매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소공인들이 개발한 제품이 미국 공공시장, 온라인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만들겠다”며, “이번 애틀랜타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내 소공인 진출 거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영흥 회장 약력

사단법인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초대 회장

경기도소공인연합회 초대 회장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 초대 회장

광진산업 대표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김영흥 회장(오른쪽)과 박인순 대표/이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