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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전세사기 부부 추방사진 공개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최현재-남영진, 알려진 것 보다 이른 2022년 8월 애틀랜타 도주

한국 대전에서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0여억원을 가로채고 미국 애틀랜타로 도피했다 시애틀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된 전세사기 용의자 남영진(49ㆍ여)씨와 최현재(45) 부부의 추방 사진이 공개됐다.

연방 이민세관국(ICE)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부부와 아들이 시애틀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이들의 송환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ICE 집행송환 작전팀(ERO) 시애틀 사무소는 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한국인 최현재와 남영진을 지난달 19일 한국으로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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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으며 2023년 9월 9일 워싱턴주 레드몬드에서 ERO 시애틀팀의 표적 단속 작전 중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당초 이들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이들이 2023년 3월경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들은 이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법원은 최씨와 남씨에게 각각 11월 7일과 8일 자진 출국 명령을 내렸다. 두 사람은 12월 20일 ERO 시애틀팀과 한국 관계자들의 호송 아래 상업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번 송환 작업에는 베이징 ICE 송환 담당관, 서울 ICE HSI(국토안보수사국) 주재관 사무소의 외무 조사관, 그리고 한국 경찰이 협력했다.

ERO는 ICE의 주요 집행 조직으로 미국 내 이민법 집행과 국토 안보를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미국 내 단속 작전, 구금 및 비구금 인원의 관리, 그리고 송환 명령을 받은 비시민권자의 본국 송환 등이다.

ERO 시애틀 지부장 드류 H. 보스톡은 “이번 송환은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매일 헌신하는 이민 단속 요원들의 훌륭한 업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ERO는 국토 안보를 보호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4월에서 2023년 4월 사이에 대전시 일대에서 깡통 전세 사기를 일으킨 뒤 남영진의 언니가 거주하는 애틀랜타로 도주해 한미 양국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들은 당국과 피해자들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도주해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이들은 이른바 ‘깡통전세’ 수법을 사용해 전월세 계약을 원하는 피해자 90명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50세 남성은 이들에게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사기당한 뒤 지난해 6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한국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국제형사경찰기구(I인터폴)에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인터폴은 곧바로 수배를 발령했다. 적색수배가 발령되자 미국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등이 한국 당국과 공조해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승은 기자

한국으로 송환되고 있는 최현재 남영진 부부의 모습/ic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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