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 협력사 중 1% 해당…북미 현지화 전략 결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HL만도가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2020년 이후 연속 수상이며, 통산 11번째로, GM이 전 세계 수천 개 협력사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 파트너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HL만도가 특히 주목받은 분야는 브레이크 부문이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Motor on Caliper)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돼 GM에 납품되고 있으며, GM은 이 제품의 기술 혁신성과 현지화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HL만도의 북미 공략은 1996년 디트로이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2004년 앨라배마 공장을 설립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주에 제2공장을 세우는 등 30년에 걸친 현지화 투자를 이어왔다. 2013년부터는 북미 R&D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김재혁 HL만도 미주지역 대표(전무)는 “30년간 지속해온 북미 현지화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GM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