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의사당 폭동 주동자 모두 잡겠다”

전원 체포·기소 추진…”현재 제보만 4000건 이상, 신원 파악중”

감시카메라 동영상 뒤지고 소프트웨어로 소셜미디어 사진 대조

6일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등이 사건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와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CNN은 관리들을 인용해 FBI와 다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반란 사태를 이끈 사람들을 체포해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워싱턴DC의 지방·연방법원에 많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15건의 연방 소송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FBI의 디지털 감식 전문가들은 밤새 국회의사당 건물과 의사당 단지 일대의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뒤졌다. 또 이미지나 얼굴을 이 폭동 사태 장면을 담은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인물들과 대조하는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있다.

또 의사당 점거에 가담한 사람 중 일부는 집회에 앞서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자신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밝힌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연방검찰이 이를 기소에 활용할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FBI는 또 폭동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제보도 받고 있다.

FBI는 홈페이지에서 “워싱턴DC에서 적극적으로 폭력을 선동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고 있다”며 이날 의사당 건물과 그 주변 지역에서 폭동과 폭력 장면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와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접수된 제보만 4000건 이상이다.

의회 경찰은 이날 13명을 의사당 불법 진입 의혹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개로 워싱턴DC 경찰은 폭동 이후 이날 밤 68명을 체포했다. 대부분은 야간 통행금지령 위반자들이지만 무기 소지나 불법 침입 등 혐의로 붙잡힌 사람들도 있다.

7일 청소원들이 미 워싱턴DC 의사당 내 동상들을 청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