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국 지난해 강력범죄 3% 감소”

해리스 “노력의 성과” 반색…”치안악화” 트럼프 주장엔 타격

FBI 로고
FBI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작년 한 해 미국내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재작년 대비 약 3% 감소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23일 밝혔다.

FBI는 각 주와 그 이하 단위 법 집행 당국이 보고한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살인과 강도, 강간, 가중처벌 폭행 등을 의미하는 ‘강력사건’이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약 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살인과, ‘과실에 의한 것이 아닌 치사(致死)’는 11.6%, 강간은 9.4%(신고 건수 기준) 각각 재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BI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살인 사건들을 기소한 전직 지방 검사로서 상원의원 시절 역대 최대 규모의 연방 차원 범죄 대응 및 예방 투자 법안 표결에서 균형을 깨는 한 표를 행사했던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이번 FBI 발표는 “우리의 헌신된 노력과, 법 집행 당국과의 협력관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킨다”고 말했다.

다만 근년 들어 증가 추세인 ‘증오범죄’의 경우 2022년 1만1634건에서 작년 1만1862건으로 약 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