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I 단속 차량 트렁크에 살아있는 사슴이…

“사슴 죽은 줄 알았다”..19세 여성 운전자 음주운전 혐의 체포

로컬 도로에서 차량에 치인 사슴을 목격하는 경우는 있어도 차 트렁크에서 살아있는 사슴을 발견하는 일은 드물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카운티 뉴베리 타운십 경찰은 지난 6일 밤 음주운전(DUI) 검문 도중 19세 여성 운전자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살아있는 사슴을 목격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사슴을 친 여성 운전자는 사슴이 죽은 줄로만 알고 조수석에 있던 21세 남성과 함께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사슴을 트렁크 안으로 옮겨 실었다.

이후 이들은 주행 도중 사슴이 죽지 않은 것을 알아챘지만 계속 차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UI 혐의로 여성 운전자를 체포하고 조수석 남성으로 하여금 트렁크에서 사슴을 꺼내 야생으로 풀어주도록 지시했다. 해당 장면은 경찰의 바디캠에 포착됐다.

한편 사슴의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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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타운십 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