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밀폐공간서 노래하면 코로나 공기 전파”

“운동 등 큰 호흡하는 활동 등 제한적 가능성” 경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가 때로는 공기 전파를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지침을 다시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몇분에서 몇시간 동안 머물 수 있는 작은 물방울, 입자, 또는 에어로졸을 통해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어느 지역에서 머물다 떠난 직후 또는 약 180c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던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확산이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 잘 이루어졌으며, 종종 노래나 운동과 같은 큰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도 수반한다고 덧붙였다.

CDC는 지난달 보고서를 발간한 후 코로나19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삭제했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DC 본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