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집 아니면 모든 실내 공간서 마스크”

높은 전염력 주의해야…신규 감염 절반은 무증상자로부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일 집이 아니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처음으로 권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DC는 이날 발간한 주간 학술지 ‘이환율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높은 전염률을 이유로 들며 미국인들에게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일관되고 정확한 마스크의 사용이 코로나19의 호흡기 전염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공중보건 전략”이라며 특히 신규 감염의 약 절반이 무증상자에 의해 전파된다는 추정에 비춰볼 때 이런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CDC는 권고문에서 마스크는 실내 공간에서, 그리고 실외에서는 6피트(약 1.8m)의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DC는 또 가족끼리도 누군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