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Z4·330i·X3·530i 등 포함
BMW 차량 약 20만대가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리콜된다. 차량이 운행 중이 아니더라도 발화 가능성이 있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건물과 떨어진 곳에 야외 주차”를 권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생산된 BMW 차량으로, 시동 릴레이 부품의 부식으로 과열 및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NHTSA는 9월 27일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다음 차종이 포함된다:
▷2019~2022년 BMW Z4 ▷2019~2021년 BMW 330i ▷2020~2022년 BMW X3, X4, 530i ▷2021~2022년 BMW 430i (일반형 및 컨버터블) ▷2022년 BMW 230i ▷토요타 수프라(Toyota Supra) (BMW 생산)
이번 결함은 차량 정차 중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BMW는 해당 차량의 시동 모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며, 11월 14일부터 소유주에게 우편 안내가 발송된다. 이후 부품 수급이 완료되면 2차 안내문도 발송될 예정이다.
해당 날짜부터 차량 소유자는 NHTSA 리콜 홈페이지(링크) 또는 전화(888-327-4236)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번호판이나 17자리 VIN 번호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NHTSA의 ‘SaferCar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리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NHTSA는 “확인 전까지는 다른 차량이나 건물과 떨어진 야외 공간에 주차하라”며 “문제 부품이 교체되기 전까지 실내 또는 밀집된 곳에서의 주차를 피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