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커밍 등 메트로에 7개 지점 우선 개설…100명 이상 채용 계획
PNC은행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지점 확장에 나선다.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부 시장에서 리테일 금융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애틀랜타 지역에 새 지점 25개를 열고 1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PNC는 전국적으로 15억달러를 투자해 남부와 남서부 지역의 지점망을 확대하고 기존 지점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번 애틀랜타 확장도 이 투자 계획의 일부다.
은행은 우선 올해 말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7개 지점을 먼저 열 계획이다. 신규 지점은 남쪽 칼리지파크(College Park)부터 북쪽 커밍(Cumming)까지 이어지는 광역권에 배치될 예정으로, 이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시장 내 지점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NC는 앞서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신규 지점 100개를 열고 기존 지점 1200곳을 개보수하는 데 약 1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그 계획을 더 확대하는 성격이다.
PNC는 이미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덴버, 마이애미 등을 신규 지점 확대 시장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애틀랜타, 샬럿, 롤리, 올랜도, 탬파, 피닉스 등 인구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들이 추가됐다.
은행 측 자료에 따르면 PNC는 2029년까지 애틀랜타와 샬럿에 각각 약 25개 지점을 새로 열 계획이다. 탬파에는 20개, 피닉스에는 10개 지점을 추가하고, 마이애미에서는 기존 5개 목표를 크게 늘려 약 40개 지점 신설을 추진한다. 솔트레이크시티도 새 시장으로 추가된다.
PNC의 현재 미국 내 지점 수는 약 2200개다. 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 지점을 새로 배치하며 네트워크를 재편하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스 PNC 사장은 보스턴에서 열린 금융 분석가 회의에서 신규 지점 확대가 매우 계산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성장 시장에서 지점 점유율을 최소 7%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PNC는 이 정도의 지점 기반을 확보하면 예금계좌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고 있다. 은행은 새 지점과 리모델링 지점을 통해 예금뿐 아니라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주택대출 등 고객 관계를 넓히는 기회도 기대하고 있다.
PNC는 장기적으로 신규 시장이 기존 핵심 시장만큼 생산성을 갖추면 기업금융, 기관금융, 자산관리 부문에서 약 60억달러의 매출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5년 안에 약 35억달러 규모의 매출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은행 고객들이 일상 거래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기고 있지만, 대형 은행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지점망을 중요한 성장 수단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일부 시장에서 새 지점을 열고 있으며, 기존 지점은 창구 업무 중심에서 상담과 상품 판매, 고객 관계 관리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PNC도 같은 흐름에 올라탔다. 빌 뎀착 PNC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대형 은행들이 전국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PNC도 새 시장에서 리테일 존재감을 공격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PNC는 현재 인수합병보다 자체 성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은행 경영진은 적절한 가격의 전략적 인수 기회가 나오면 검토하겠지만, 이를 기다리기보다 지점 확대를 통한 유기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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