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지원 받은 둘리 꺾어…11월 본선서 민주당 오소프와 격돌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이 조지아 연방상원 공화당 후보 결선에서 승리했다.
AP통신은 16일 오후 8시30분 직후 콜린스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콜린스 후보는 전 풋볼 코치 데릭 둘리 후보를 누르고 공화당 연방상원 후보로 확정됐다.
콜린스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현역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맞붙는다.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탈환을 노리는 핵심 경합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콜린스 후보는 조지아 제10연방하원 지역구를 대표하는 재선 의원이다. 트럭 운송업체 경영자 출신인 그는 선거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강경 보수 성향의 후보로 자신을 부각했다.
반면 둘리 후보는 전 풋볼 코치 출신 정치 신인으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부인 마티 켐프 여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켐프 주지사는 둘리 후보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선거 초반부터 그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의 지원은 결선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둘리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안고 출발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최근까지 정치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콜린스 후보는 경선 내내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앞서왔다. 그는 현재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선거 캠프 관계자가 둘리 측 인사의 배우자를 겨냥한 부적절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문제로 해임되는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콜린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와 조지아 내 보수층 결집을 바탕으로 결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선 직전 콜린스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둘리 후보가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투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격했다.
슈거힐을 지역구로 둔 데이비드 클라크 조지아 주하원의원은 콜린스 후보가 워싱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콜린스 후보가 짧은 의정활동 기간에도 법안 통과 성과를 냈다며 “일반 조지아 주민과 미국인을 위해 일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구도는 콜린스 후보와 오소프 상원의원의 맞대결로 정리됐다. 오소프 의원은 2020년 선거에서 승리해 조지아 민주당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으며, 공화당은 그의 의석을 탈환하기 위해 전국적 자원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오소프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승리한 주에서 재선에 나서는 유일한 민주당 상원의원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은 조지아를 상원 다수당 유지의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으며, 민주당은 오소프 의석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https://shorturl.fm/fQs6n